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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강의법

  • Paul Shin
  • Nov 25, 2015
  • 2 min read

벌써 2015 가을 학기도 학기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마지막 강의를 하였다. 강의를 하다보면 학기 첫번째 강의가 무척 신경이 쓰인다. 한 학기 강의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첫번째 강의에서 실패하면 그것을 회복하고 강의의 주도권을 잡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출발이 좋으면 한 학기 강의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첫번째 강의는 무척 신경이 쓰인다. 또한 마지막 강의도 중요하다. 한학기 강의을 마감하는 것이기 때문이 끝을 좋게 끝내어야 한다. 결국 마지막을 어떻게 잘 종결하는가에 따라서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와 기억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는 학부에서는 "지도력의 기초" 강의를 하였고 대학원에서는 "지도력 개발"이라는 과목으로 한 학기 강의를 하였다. 마지막 강의이지만 아주 다른 방식으로 강의를 하였다. 먼저 대학원 강의를 마치면서 내가 삶에서 지도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아낌없이(?) 학생들에게 나누었다. 아무에게나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가르쳐주는 의미로 강의하였다. 아주 열심히 하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반응은 별로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반하여 연속된 학부의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소그룹으로 팀프로잭트를 하는 것으로 나누었다. 나의 강의분은 마지막 5분 정도이고 각 소그룹의 학생들이 나와서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 시간이었다. 매주 강의에서 이 소그룹 활동으로 30분씩을 배정하고 학생들이 해왔기 때문에 꽤 중요한 프로잭트였다. 소그룹으로 한 학기 동안 함께 씨름하고 또 활동하고 그것들을 학생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발표하고 서로에게 채점을 주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 마지막 강의 시간에 학생들의 발표를 통하여 학생들도 나도 많은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 발표하게 하는 시간은 성공적인 강의였고 내가 너무나도 소중한 내용을 나눈 강의는 별로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나도 이제 15년 이상 대학교 강단에서 강의를 한 사람인데 과연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 질문하게 된다. 어떤 것이 좋은 교수법이고 어떤 사람이 좋은 교수인가? 참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나 분명한 것은 효과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배우고 또 발전해 가야하는 것 임에 분명하다. 아뭏든 이번의 소그룹 프로잭트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앞으로 강의에서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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