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불확실성과 비젼의 확실성

(Erwin Raphael McManus "Wide awake" p. 145)

Clarity comes from knowing who you are and what really matters to you. We lose our focus when we are lost in ambiguity. It feels like uncertainty, but it's not because the future is uncertain; it's because our lives are unfocused. Of course there is uncertainty in the future. Guess what? We are all uncertain about future. That's not the uncertainty that paralyzes you. It's uncertainty about who you are that blurs you- uncertainty about why you are here or what really matters."

이번 학기에 대학원에서 지도력 개발이라는 과목을 한 학기 동안 강의하였다. 이 과목에서는 "집중된 삶(Focused Life)"이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서의 전략적인 면을 점검하고 정리하여 각자의 Mission Statement를 만드는 과목이다. 물론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집중과 헌신이 되어있는가를 점검하고 그 바탕 위에서 자신의 삶의 목적과 독특한 사역의 방식, 중요한 역할, 그리고 자신이 궁극적으로 남길 유산, 그리고 핵심 가치관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움직여가는데 장기적인 그리고 단기적인 비젼을 제시하고 그것을 향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해 나아갈 것인가를 정리함으로써 강의를 마친다. 이번 주에 학생들의 페이퍼를 읽으면서 각 사람 속에서 다양하게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신 것들을 읽고 있다.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꿈을 갖고 계획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현실에 충실하고 과거를 돌아봐야하지만 궁극적으로 미래를 지향하고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미래를 바라볼 여지가 없이 비젼도 없이 현재에 급급하고 과거에 얽매어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Erwin의 책은 바로 이런 우리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을 품고 그것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라는 도전을 주는 책이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비젼 혹은 꿈을 생각할 때에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그래서 어쩌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바라보고 꿈을 꾸는 것을 피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래를 꿈꾸고 계획할 때에 무엇보다도 우리는 믿음으로 (가장 확실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미래를 위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의 가장 핵심적인 의미는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나의 계획과 나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나의 미래를 드리는 믿음이 필요하다. "저의 미래를 하나님께서 저를 향하여 가지고 계시는 좋은 그림에 내어 드립니다." 이것이 분명해야 한다. 그것에 분명한 아멘(Yes)를 해야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주관하시고 움직이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우리가 당황스런 일이 벌어져도 하나님의 좋으신 방향으로 움직여가고 계시다는 믿음으로 주님께 우리의 눈을 맞추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좋은 그림을 가지고 계시고 또한 그가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진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젼을 가져야하는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하여 확실한 그림을 가질 수 없다고 하면 우리가 방향성을 상실하게 된다. 미래에 대한 확실한 그림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미래에 대한 그림을 어디에서 확실하게 찾을 수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의 관점에서 미래를 그릴 수가 있는 것이다. 위의 저자의 말대로 미래는 불확실하다.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만들어주셨는가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는가 나에게 진정한 의미로 가치있는 일이 무엇일까의 관점들이 분명히 촞점 맞추어져있으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좋은 그림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향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 학기의 강의를 통하여 우리 학우님들이 바로 이런 점들을 정리하고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강의하였다.

미래는 불확실 하지만 우리의 비젼은 분명해야 한다.